메가박스 부티크 관람후기 (특별관 영화관, 메가박스 코엑스점)
오늘 포스팅할 건 고급 영화관(?) 인 메가박스 더 부티크 The Boutique 이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두 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버거킹이 있는 상층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더 부티크 영화관이다.
더 부티크 가격이 일반 영화티켓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또 좌석이 편해서 나는 코엑스 메가박스 더부티크를 선호한다. 아래에서 더부티크 홈페이지 소개와, 이용후기를 간략하게 써보려고 한다.
메가박스 더 부티크란?
Design
아르데코 양식의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장식된 감각적인 상영관
편안한 관람을 도울 양팔걸이 좌석과 어매니티 & 소지품 보관함 세트
- 위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 더 부티크 상영관의 특징이다. 사실 아르데코 양식 같은 건 잘 모르겠고 (ㅋㅋㅋ) 확실히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코엑스 메가박스 앞쪽에는 더부티크 상영관 이용 관객만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가 있는데, 가끔 앱솔루트 보드카나 럭셔리한 브랜드들의 쇼케이스가 열리기도 하는 작은 라운지이다. 음료를 마시며 영화 상영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는 편안한 가죽소파가 있어 마음에 든다.
- 그리고 메가박스 더 부티크 관에는 양팔걸이가 있다. 2열씩 붙어 있는 좌석 가운데에는 조그마한 테이블도 있는데, 이 테이블에는 음료나 팝콘을 올려놓고 먹을 수 있어 다른 코엑스 메가박스 일반 상영관보다 편리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Screen/sound
선명한 화질과 색감을 구현하는 4K프로젝션 시스템
MEYER / JBL의 파워풀한 입체 사운드 시스템
- 프로젝션 시스템과 사운드 시스템이 일반관보다 좋다고는 하는데, 사실 아주 가시ㄱ적으로 큰 차이는 못 느끼겠다. 또한 메가박스 부티크관의 경우 일반관보다는 스크린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블록버스터나 액션영화를 볼 때면 조금 스크린 사이즈가 아쉬울 때가 많다.
Service
편안한 관람을 위해 제공되는 컴포트 패키지 [무릎담요, 실내용 슬리퍼, 물티슈]
- 어메니티로는 담요 그리고 슬리퍼가 제공되는데, 슬리퍼는 일회용 슬리퍼라 착화감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 상영 내내 갑갑한 신발을 벗고 있을 수 있는 점에서는 마음에 든다.
와인 콜키지 서비스
- 와인 콜키지 서비스는 1만원의 비용을 내면 내가 가져온 와인을 메가박스 부티크 관 안에서 마실 수 있는 제도이다. 와인을 넣을 수 있는 바구니 (시원하게 와인이 유지되도록 버킷이 제공된다) 그리고 와인잔을 이용할 수 있다.
부티크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 컨시어지 서비스라고 해서 메가박스 부티크 앞쪽에 전용 담당 직원이 있는데 사실 크게 도움받을 일은 없다. 담요 하나 더 달라고 하거나, 요청사항이 있을 때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일반관에 비해 직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 빠르고 쉽게 요청할 수 있는 것은 맞다.
메가박스 더 부티크 관람권 및 가격
메가박스 더 부티크는 일반 부티크룸 그리고 스위트룸으로 나눠진다. 스위트룸은 리클라이너도 있고, 좌석간 간격이 정말 넓어서 집 안에 개인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코엑스, 분당, 하남스타필드 메가박스에만 마련되어 있다. 메가박스 더 부티크 스위트 룸 관람권 가격은 2매 6만원, 1매 3만원이다.
일반 부티크룸은 위 사진에 나와 있는 상영관이다. 코엑스, 센트럴, 일산벨라시타, 하남스타필드에 있고, 가격은 2매에 22,000원이다. 1인 가격이 1만 1천원이라고 보면 된다.
더 부티크룸을 일반 예매를 할 경우 주말에는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는데, 메가박스 더 부티크 관람권 (전용 관람권) 을 구입할 경우에는 추가가격 없이 영화를 구입할 수 있어 조금 더 저렴하게 메가박스 고급 상영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가박스 더 부티크룸 매점 @ 코엑스
위 사진은 메가박스 코엑스 더 부티크룸 앞에 마련되어 있는 매점 사진이다. 일반 영화관 매점과 달리 와인과 수제맥주 그리고 키친에서 직접 만드는 간단한 와인안주 등이 마련되어 있어, 품격 있게(?) 분위기를 즐기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인 가격은 하프 보틀 기준 3~4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니, 집에서 와인을 가져가고 콜키지 1만원을 지불하는 것이 조금 더 가성비가 좋을 것이다.
매가박스 더 부티크룸 좌석 사진 @ 코엑스
메가박스 부티크 룸의 사진이다. (위 사진은 스위트룸이 아닌 일반 부티크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다 시피 가운데에 작은 테이블이 있고, 가죽 시트가 아주 편하다. 더 부티크 좌석이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MX관의 시트보다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주 이용한다.
양측 좌석은 그닥 추천하지 않는데, 일반 상영관도 그렇긴 하겠지만 벽이 시야각에 들어오기 때문에 가운데 좌석을 추천한다. 또, 상영관 크기 자체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중간열에 앉으면 적당한 크기로 스크린이 보인다.
메가박스 부티크 상영관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 가격을 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다. 다만 아쉬운 건 관수가 많지 않아서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시간대에 보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특별한 날 와인과 함께 분위기 있게 영화관 데이트를 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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