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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트랑 호텔 (시내, 가성비 좋은 숙소) 고르기 - 나트랑 비치 해변 & 여행자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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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호텔 (시내, 가성비 좋은 숙소) 고르기 - 나트랑 비치 해변 & 여행자 거리

   나 홀로 베트남 여행을 가기 위헤 나트랑으로 가는 비엣젯 티켓을 끊어 놓고 가장 먼저 한 것은 시내에 있는 호텔을 잡는 것이었다. 나는 원래 그 어떤 국가를 가든 무조건 수도를 먼저 방문하고는 하는 여행 습관이 있는데, 이번 여행은 그 관행이 깨진 첫 여행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나트랑의 도심에서 몇일 정도는 숙박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다녀온 나트랑 시내 그리고 냐짱 해변 (나트랑 비치, 나트랑 해변) 근처에 있는 몇몇 냐짱 호텔들의 위치에 대해 써 보려고 한다. 가성비 좋은 나트랑 호텔을 찾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나트랑 지도로 호텔 찾기


   위 이미지가 바로 호텔 예약 사이트인 booking.com 에서 가져온 나트랑 지도이다. 이것은 나트랑 해변 근처의 지도 부분을 확대한 것인데,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나트랑 비치이다. 나트랑 시내라고 할 만한 (도심 기능, 즉 대한민국 서울의 명동 역할을 하는 곳) 은 조금 떨어져 있는데, 예를 들면 나이키나 오휘 (우리나라의 그 화장품 브랜드 맞다) 매장이 있는 상업기능을 하는 곳이 나트랑 해변과는 꽤 떨어져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 나트랑은 아무래도 상업기능이 덜 발달한 휴양도시임이 맞는 것 같다. 

   위 사진에서 노란 색으로 칠해 놓은 것이 트란푸 거리 (일명 나트랑 여행자 거리) 라고 불리는 곳이다. 오른쪽 세로로 되어 있는 길 근처에는 나트랑 씨타딘 / 시타딘 Citadine 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노보텔 Novotel 등 나트랑이라는 곳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그 이름을 접해 보았을 만한 유명 호텔들이 있는 곳이다. 물론 그만큼 숙박비가 비싼 호텔들이기도 하다. 


   (1) 나트랑 해변가 호텔들의 장점은, 바로 전용 해변가가 있다는 점이다. 길 하나 안쪽에 있는 조금 저렴한 호텔들은 건물에 수영장이 있기는 하지만, 위치상 전용 비치는 없기 때문에 공용 모래사장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나트랑 공공 해변가에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지만) 썬베드나 파라솔 등이 없다. 호텔 전용 프라이빗 비치가 제공하는 선베드, 파라솔 및 음료 구입 서비스등이 없기에 바리바리 개인 물건을 챙겨 가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2) 트란푸 거리의 대로변이 아닌, 골목을 하나 더 들어가 안쪽에 있는 호텔들은 이렇게 전용 해변가가 없다. 대신 그만큼 저렴하다. 또한, 고급 호텔들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성비 호텔들 역시 해변으로 가려면 대로 하나를 건너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실속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나트랑 숙박 장소로 괜찮을 법한 위치이다.





2. 나트랑 해변가 및 도심 여행자거리에서 랜드마크가 되는 호텔들

   나트랑 인터컨티넨탈이나 쉐라톤 나트랑의 경우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바로 옆에 나트랑 센터라는 쇼핑센터가 있고 또 한국 블로그에 글이 여럿 올라와 있으므로 여기서는 굳이 쓰지 않겠다. 내가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위치가 괜찮다' 라고 생각한 호텔은 아래와 같다. 다만, 이 호텔들은 내가 직접 숙박을 한 곳이 아닌, "여행자로서 생각하기에 좋은 위치" 에 있는 호텔일 뿐이다. 룸컨디션이나 서비스, 침구의 편리함 등은 아고다, 부킹닷컴 등 호텔예약사이트의 후기를 꼼꼼히 봐야 할 것 같다.


(1) 갈리나 호텔 & 스파 Galina Hotel and Spa
   이 곳은 이번 나트랑 나홀로 여행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호텔이다. 나트랑 공항에서 도심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가 이 앞에 서기도 하고, 일반 나트랑 시내버스인 02 / 04 / 06 번 버스가 다 이 근처에서 서기 때문이다. 호텔 1층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세련되고 유명하다는 (?) 커피 체인점 아이스드 커피 Iced Coffee 가 있고, 호텔 안에 머드스파도 있다. 다만 드나드는 숙박객들을 보니 러시아인들이 많은 것 같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 호텔이다.

(2) 그린월드 호텔 나트랑 Green World Hotel Nha Trang
   그린월드 호텔은, 내가 있는 호텔에서 나와 나트랑 현지 맛집을 찾으러 갈 때마다 계속 지나쳤던 호텔이다. 나트랑 비치와 나트랑 사무지구 (상업지구) 를 잇는 여행자 거리 한가운데에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며, 호텔 근처에 마사지 샵 및 스파와 각종 길거리 음식들이 있다. 해변에서 바다 수영을 하는 것을 나트랑 여행의 중점으로 삼을 사람들에게 좋을 만한 위치이다.

(3) 빈펄 콘도텔 엠파이어 나트랑 Vinpearl Condotel Empire Nha Trang
   나트랑에도 있는 빈펄 리조트를 운영하는 베트남 빈 그룹에서 운영하는 콘도텔이다. 빈펄 리조트가 섬 하나를 휴양지로 개발한 호텔이라면, 빈펄 콘도텔은 나트랑 도심에 있는 곳이라 느낌이 아주 다르다. 나트랑 쉐라톤 호텔, 인터콘티넨탈 나트랑에 이어 숙박비가 고가인 호텔인 만큼 호텔 1층에 각종 편의시설과 쇼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다만 여행자거리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고, 해변과도 위치가 꽤 된다. 베트남 현지 맛집을 찾아가기에는 편한 위치이다.



3. 내가 묵기로 결정한 나트랑 가성비 호텔

   내가 묵기로 결정했던 가성비 좋은 나트랑 호텔은 해변가와 여행자 거리 사이에 있는 레지던스이다. 1박당 4만원 정도의 금액에 묵었는데, 호텔이 아니라 레지던스인 곳이다. 간단한 취사시설과 요리도구가 있고, 룸 크기도 넉넉해서 가성비가 좋은 나트랑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 방과 커넥트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커넥팅룸으로 사용ㅎ아면 대가족 단체 나트랑 여행이나 여러 명이 함께 같이 묵을 숙소로 좋을 것 같다. 내가 묵었던 호텔의 후기는 개별 포스팅으로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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