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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 저렴하게 구입하기 : 특가 항공권 찾는법 with 스카이스캐너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여행을 좀 더 가성비 좋게 즐기고자 내가 팔았던 손품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베트남 항공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팁이 될 수도 있고, 올해 안으로 여행 (굳이 베트남이 아니더라도) 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산 수립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한다.
돈이 아주 많다면야 굳이 이렇게 손품을 팔아 할인 항공권 가격을 알아 볼 필요가 없겠지만 (정말 돈이 많다면 항공사 티켓을 힘들게 예매하지도 않고 전용기를 타고 다녔을 것이다) 그래도 대략적인 항공권 가격을 알고 있으면 내가 싸게 항공권을 구입한 것인지, 아니면 평균보다 비싸게 비행기 티켓을 산 것인지 알 수 있으니 개략적인 의사결정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굳이 다른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지 않더라도 베트남 항공권 가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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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카이스캐너란?
내가 베트남 항공권의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이용한 사이트는 스카이스캐너 Skyscanner.com 이라는 사이트이다.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또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은 아마 한 번쯤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세계 여러 항공사 및 티켓 발권 사이트들의 가격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그만큼 정보도, 데이터도 많이 가지고 있다. 직접 항공권 예약 사이트로 연결을 해 주기도 하지만, 항공권의 가격이 내가 여행을 가는 기간에 얼마정도 하는지, 일년 중 가장 항공권이 저렴한 시즌은 언제인지 분석해서 알려 주기도 한다.
2. 항공권 가격 비교,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에서 하는 법
스카이스캐너의 메인 페이지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싼 티켓을 찾는 방법" 도 있다. 두 가지를 하나씩 설명하겠다.
(1) 날짜별 항공권 가격 확인하는 법
스카이스케너의 메인 페이지로 들어간다. 인터파크 항공권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투어나,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항공권 단독 구매를 제공하는 다른 사이트들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출발지에는 인천을 입력하고, 도착지에는 나의 여행지로 결정된 베트남 나트랑을 입력한다. (참고로 나트랑에는 공항이 내가 여행을 갔을 때 기준 캄란공항 하나밖에 없었다. 현재 나트랑 신공항이 공사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했다면, "가는 날" 그리고 "오는 날" 을 입력할 순서다. 이 때 일반적인 날짜가 아닌, 달력 아래쪽에 있는 "가장 저렴한 달" 을 클릭한다. 그러면 해당 목적지의 항공권이 가장 싸게 나와 있는 달이 언제인지 볼 수 있다.
나는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찾기 박스에 출발하는 달은 6월을, 도착하는 달은 7월을 기입했다. 그러자 각 날짜의 베트남 항공권 가격이 달력에 표시가 되어 나온다. 초록색-노란색-빨간색 순서대로 가격이 높아진다. 빨간색이 가장 항공권이 비싼 달이고, 초록색이 가장 저렴한 날짜인 것이다.
참고로 나는 검색 조건에 경유도 포함해서 검색을 했는데, 직항만 검색하기를 옵션으로 선택하고 누르면 가격대가 좀 더 높아진다. 내가 예약한 비엣젯 항공은, 같은 기간대의 다른 나트랑 직항 비행기 티켓 가격보다는 꽤 저렴했기에 주저없이 결재를 할 수 있었다.
위로 올라가 "차트" 부분을 클릭하면, 막대그래프로 나타나는 베트남 항공 가격 변동을 볼 수 있다. 동기간의 경우 비행기 티켓 가격 변동이 크게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 성수기가 맞긴 한가 보다.
몇몇 날짜를 보면 막대그래프 대신 돋보기 모양이 있는데, 이 기간은 성수기로 지정이 된 날짜들이라 개별 검색을 해야만 대략적인 가격을 알 수 있다.
역시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을 보니, 항공권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날씨가 한 풀 꺾이는 9월로 가면 더 가격이 올라간다. 성인 항공권이 55만 1천 7백원부터 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비행기 티켓은 확실히 얼리버드나 특가 항공권 이벤트, 할인 이벤트가 떴을 때 구입해 놓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휴가를 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저가항공사 (Low Cost Carrier, LCC) 들은 마켓이나 얼리버드를 통해 할인 운임에 티켓을 제공하고는 하니까 말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얼리버드 항공권을 시간 맞추어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나 같은 사람 역시 회사에서 눈치 보며 특가 항공권을 사고 싶지는 않았기에, 아쉬운대로 스카이스캐너나 카약 같은 항공권 비교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는 부류이다.
(2) 비행기 티켓 가장 저렴한 달 찾기
이런 클릭도 귀찮은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지, 친절하게도 스카이스캐너에서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달을 아예 개별 페이지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나는 https://www.skyscanner.co.kr/flights-to/vn/cheap-flights-to-vietnam.html 이 주소로 들어갔다. 해당 주소로 들어가서 출발지를 클릭하고 도착지를 선택하면, 바로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나온다.
그래프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대면, 초록색 화살표와 함께 해당 월의 항공권 최저가가 나온다. 위 사진은 해당 월의 화살표 팝업들을 캡쳐하여 아래에 배치하여 가독성을 좋게 한 자료이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가격 변동 그래프를 보니, 6월 하반기는 최저가가 56만원부터 시작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온다. 반면 베트남 항공 가격이 가장 저렴한 달은 9월과 10월이다. 문제는 이 때가 바로 베트남의 우기라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다낭과 같은 중부 베트남 지방에는 해당 시즌에 비가 자주 온다고 하니, 가기 전 다른 여행후기와 리뷰를 읽어 보고 또 베트남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날씨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대략적인 항공권 가격을 확인하고 또 몇몇 저렴한 항공사와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의 티켓 가격을 비교한 뒤, 나는 비엣젯을 예약하기로 결심했다. 비엣젯 예약은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할 수 있지만, 직접 비엣젯항공 사이트에서 했다. 그러면 조금 더 저렴하게 발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엣젯에어 예약하기 포스팅은,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개별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사이트에서 한국어 지원을 제공하기는 하나, 클릭을 했을 때 넘어가는 몇몇 페이지들이 영문으로 나와서 저가항공 예약의 또 다른 진입장벽으로 기능하고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최대한 자세하게 글을 쓸 예정이다.
나는 저가항공을 예약하긴 했지만, 숙소는 휴양지의 기분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꽉찬 5박 6일 나트랑 일정 중 고급 리조트에서의 숙박도 포함했다. 이렇게 여자 혼자 베트남 여행 일정과 계획이 모두 완성되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나트랑에 있는 리조트 추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실제로 나 역시 마지막까지 리조트 몇 개를 두고 굉장히 고심을 했기에, 속 시원하게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내 마음에 들었던 나트랑 리조트 Best 5 글을 재미삼아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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