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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Jaybird 제이버드 X3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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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Jaybird 제이버드 X3 후기 (사용기)

   출퇴근할때 이용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민하다가 제이버드 X3을 구입했다. 간단하게 사용후기와 느낌을 적어 보려고 한다.

   제이버드는 미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이다. 예전에 플랜트로닉스 백비트핏을 구입할까, 제이버드 BBX를 구입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고민 끝에 내가 구입한 것은 그나마 최신 모델인 제이버드 X3이다. 아래에서는 사진과 함께 블루투스 이어폰 제이버드 X3의 장단점과 이용 후 느낀점을 써 보려고 한다.



  1.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의 형태와 종류

  •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되면서, 넥밴드형, 벡헤드형, 코드프리 형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나는 넥밴드, 벡헤드, 그리고 완전무선 이어폰이라고 불리는 코드프리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보았다. 

  • 넥밴드형 제품 : 맨 처음에 내가 사용했던 제품은 LG의 톤플러스라는 제품이다. 꽤 오래 전에 썼던 제품인데, 목에 넥밴드가 있고 거기서 일반 유선이어폰 같은 선이 나와 있는 제품이다.

장점: 목에 넥밴드가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땅에 떨어뜨리거나 하면 바로 알아챌 수 있어 분실위험이 적다.

단점: 상당한 무게가 목에 전해져서 활동에 불편할 수 있다. 어딘가 아저씨같아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백헤드형 무선이어폰 제품 : 플랜트로닉스 백비트핏으로 접하게 된 제품이며, 이번에 제이버드 X3 으로 다시 접하게 되었다. 이어폰 유닛이 있고, 두 개의 유닛을 이어주는 밴드가 머리 뒤쪽~목 뒷덜미 사이로 떨어지는 형태의 제품이다.

장점: 귓바퀴에 꽂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며, 뒤쪽에 연결되는 백헤드 밴드 부분이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러닝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 움직임이 큰 운동을 할 때 사용하면 좋다.

단점: 어찌 됐든 선이 있어 불편할 수 있다. 목 뒤쪽으로 밴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넥밴드형 이어폰 제품보다 노출도가 더 높아 보인다.
        귀 뒤쪽으로 넘어가는 밴드가 있는 제품일 경우, 안경을 쓰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


  •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완전무선 이어폰) : 에어팟같이 완전 무선인 코드리스 제품을 의미한다. 에어팟도 써 보고 보스 사운드프리 스포츠도 잠깐 청음을 해 봤는데, 장단점이 극명하다.

장점: 선이 아무것도 없어 깔끔하다. 이어폰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에어팟의 경우 담배꽁초가 귀에 꽂혀있는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나도 그래서 사용하다 친구에게 넘김)

단점: 분실위험이 크다. 주변에 에어팟을 사용하다가 잃어버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유닛 안에 배터리가 들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귀 사이즈에 따라 프랑켄슈타인처럼 보일 수 있다.
         선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귀에서 잘 빠질 수 있으며, 운동할 때는 귀에서 무선이어폰이 빠질까봐 불안하다.



  1. 제이버드 X3 디자인, 컬러 및 사용후기



   오늘의 주인공인 Jaybird 제이버드 X3 무선이어폰이다. 커널형 무선이어폰이기는 하지만, 이어폰-핸드폰을 이어주는 선이 없을 뿐이지, 이어폰 유닛과 유닛을 이어 주는 밴드가 있기는 하다. 또한 밴드에 클립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옷에 이어폰을 고정시킬 수 있다. 아주 꽉 고정이 되지는 않지만, 이어폰이 갑자기 귀에서 떨어지는 등의 경우에 옷에 고정을 시켜 주는 1차적인 안전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분실위험이 덜한 무선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어폰과 핸드폰 및 노트북 등을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스펙상의 무게는 18그램이고,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도 사용하고, 우천시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고장난 적은 없다. 또한 플랫케이블 (일명 칼국수 이어폰) 이라 꼬일 염려가 없어서 편리하다. 돌돌 말아서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어도 꼬이지 않고, 또 고장날 염려도 적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제이버드 X3의 스펙상 재생시간은 8시간이며, 20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나같은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시간 및 운동할 때 사용을 하게 마련인데, 잠깐 충전을 해서 출퇴근시간 (나는 출근하는 데 딱 30분이 걸린다) 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또한 귓 속에 쏙 들어가는 커널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차폐성이 뛰어나다. 실외운동을 하는 분들은 차폐성이 너무 좋은 이어폰을 선호하지 않던데, 내 경우 실내에서만 운동을 하기 때문에 차폐성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해도 안전사고의 우려가 없다. 


   통화기능의 경우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는데, 이건 그 동안 사용해 온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들의 공통점이다. 뭔가 중간에 음이 끊기는 것 같기도 하고,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다. 또렷한 음성을 들려주는 건 핸드폰 스피커로 통화하는 것이 제일 좋기 때문에 나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통화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운동을 하는 등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어 통화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잠시 통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통화품질을 가지고 있다. 

   내가 구입한 매장에는 컬러가 화이트 그리고 카키 컬러가 있었는데, 실리콘재질의 특성상 때가 잘 타고 오염이 쉽게 될 것 같아 카키 컬러로 골랐다. 무채색의 옷을 자주 입는 나의 출퇴근룩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컬러라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내 친구는 국방색 같다며 별로 안 예쁘다는 말을 하기는 했다.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커널형 이어폰이라는 점이다.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인 데다가 실리콘 재질이라 귓 속에 있는 귀지가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 썬크림을 많이 바른 날에는 (나는 목덜미에도 썬크림을 바른다) 흡수되지 않은 썬크림이 이어훅 부분 바깥쪽에 묻는다. 신경써서 세척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라 조금 귀찮다.

   


   다른 제품과 제이버드 X3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어윙 (이어훅) 이다. 이어폰 위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저 부분을 훅이라고 하는데, 보스 사운드스포츠 프리에도 적용된 부분이기는 하다. 이 부분이 귓바퀴에 고정이 되어, 이어폰과 귀를 연결해준다.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건 내 귀 형태에서 그런 거고, 귀 모양의 생김새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구입 전 반드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청음을 해 볼 것을 권유하는 바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음질이 아닐까 싶은데, 각 개인이 느끼는 음향에는 편차가 많을 뿐더러 선호도도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또한 핸드폰이나 음악 재생 어플리케이션의 EQ로도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라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적어도 예전에 내가 사용했던 초기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하면 아주 또렷하고 깔끔한 음질을 보여주는 이어폰이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음향 부분은 편차가 큰 부분이므로, 전자제품 전문점이나 이어폰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음색을 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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